최상목·안덕근 '경제·통상 사령탑' 방미…관세 협상 탄력(종합)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내주 방미…"미국서 먼저 만남 제안"
방미 기간 중 스콧 베선트 美재무장관과 통상 관련 회의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 경제에 관한 대정부질문에서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4.1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 경제에 관한 대정부질문에서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4.1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세종=뉴스1) 김유승 전민 기자 = 정부의 경제·통상 사령탑들이 다음 주 나란히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對)한국 관세 인하·유예를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나선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내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상호관세 관련 회의를 갖는다.

강영규 기획재정부 대변인은 16일 기자단 공지에서 "미국 재무부는 다음 주 최 부총리 방미기간 중 베선트 재무장관과 통상현안 관련 회의를 가질 것을 제안해 왔다"고 밝혔다. 양측은 참석자와 일정을 조율 중이다.

베선트 장관이 미국 통상정책의 키를 쥐고 있는 만큼, 최 부총리와의 회의에서는 상호관세 협상과 관련한 대화가 오갈 전망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다음 주 미국을 찾을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의 방한 일정도 조율하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영국, 호주, 인도, 일본 등 5개국을 최우선 협상 목표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베선트 장관은 지난 14일(현지시각) 외신과 인터뷰에서 "한국과 다음 주 무역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상대국을 대상으로 최선의 제안('A' game)을 가져올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통화에서 관세문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감소, 조선 협력,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구매, 알래스카 파이프라인 합작투자, 방위비 분담금 인상 문제를 묶어 논의하겠다는 이른바 '패키지 딜' 구상을 밝혔다.

다만 정부는 관세 문제와 방위비 문제가 연계되는 패키지 딜은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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