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정부가 중견·중소기업 간 상생을 위한 연구개발(R&D) 과제에 3년간 총 195억 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중견중소기업 상생형 혁신 도약 사업' 상생혁신연구개발 과제를 모집한 결과 미래 모빌리티,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첨단바이오 산업 등 5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은 중견기업의 사업화 역량과 중소기업의 혁신역량을 결합해 기술혁신과 상생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견기업과 2개 이상의 중소기업, 대학,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30대 신산업 80대 도전 품목에 해당하는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올해 선정된 컨소시엄의 주관연구개발기관은 경창산업, 피엔티, 엠에스오토시스, 에이치비솔루션, 오스템바스큘라다. 이들은 과제당 3년간 총액 약 39억 원가량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게 된다.
5개 컨소시엄은 4월 말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협약을 체결하면서 컨소시엄 구성원 간 현금 배분 또는 물량·매출 확대 등의 성과 공유를 약속한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의 결과물을 주관기관인 중견기업뿐 아니라 참여기관인 중소기업들도 함께 누리고, 동반성장과 건전한 산업생태계 구성에 가까워질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박덕열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치열한 경쟁 속에 공정한 평가를 통해 잠재력 있는 과제들을 선정한 만큼, 이들이 기술혁신을 이뤄낼 수 있게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향후 성과공유가 이행돼 기업들이 상생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심을 두고 점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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