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일부터 미국 관세 조치 피해 우려 기업을 돕기 위한 '관세 대응 바우처' 참여기업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관세 대응 바우처 사업은 국내 또는 중국·캐나다·멕시코 생산 거점으로부터 미국에 수출하는 기업을 우선 지원한다. 향후 지원 대상과 규모는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에 개시되는 관세 대응 바우처 사업은 KOTRA 해외무역관을 통해 검증된 현지 파트너 회사를 통한 '관세 대응 패키지' 서비스 제공이 주요 내용이다.
'관세 대응 패키지'는 피해분석, 피해 대응, 생산 거점 이전, 대체 시장 발굴 등 4가지 분야의 500여개 신규 서비스로 구성됐다.
이번 공고를 통해 선정된 기업은 현지 법무법인과 연계한 관세 피해분석 컨설팅, 부동산 전문기관을 활용한 생산 거점 이전 후보지 조사 및 추천, 해외 생산 파트너(OEM) 발굴 조사, 대체 시장 진출을 위한 시장현황 조사 및 바이어 발굴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관세 대응 관련 국제 운송 운임 지원, 특허ㆍ인증 획득 지원 등 국내 서비스도 지원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로 인한 우리 수출 중소ㆍ중견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수출바우처와 다르게 해외 현지 전문가와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세 대응 바우처'를 마련했다"며 "산업부는 앞으로도 중기부 등과 협업해 기업 지원 대상 및 규모를 확대해 나가 우리 수출기업 애로 해소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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