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양배추 한 포기 평균 가격이 6000원대까지 오르며, 배값을 넘어섰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에 따르면 3월 기준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양배추 한 포기(상품 기준)의 평균 소매 가격은 6121원이다.
월별 양배추 소매 가격이 6000원을 넘긴 것은, 지난해 5월(6290원) 이후 두 번째다.
양배추 가격은 1년 전인 지난해 3월(4095원)과 비교하면, 무려 2026원(49.5%)이나 뛰었다.
같은 달 기준 배추(상품 기준) 한 포기 평균 가격은 5506원이다. 양배추 가격이 600원 이상 더 비쌌다.
다만 평년(지난해까지 5년간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 3월 가격은 양배추가 3853원, 배추는 3874원으로 배추가 조금 더 비쌌다.
양배추 가격이 급등한 이유로는 작황 부진에 따른 생산량 감소가 꼽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겨울 양배추 생산량은 12만 2000톤으로 전년 대비 6% 줄었다. 평년과 비교하면 17% 감소했다.
한편 이달 기준 무(상품) 1개 가격은 3112원으로 전년 동기(1875원) 대비 1237원(66%) 올랐다. 당근(1㎏) 가격도 같은 기간 4469원에서 5696원으로 1227원(27.5%) 상승했다.
ir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