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비대면·온라인 농산물 거래 업체를 대상으로 한 원산지 표기 교육이 강화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통신판매 원산지 자율관리 협의회'를 개최해 통신판매 원산지 표기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농관원은 2022년부터 협의회를 구성해 온라인 플랫폼 자율 모니터링 구축, 입점업체 교육, 원산지 제도 홍보 등 원산지 표시 정착에 노력하고 있다.
2024년 통신판매 원산지 위반 업체 수는 763개로 이는 전년 863개 대비 100개 감소한 수치다. 협의회는 위반 사례 감소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자율적인 원산지 표시 관리 활동을 더 활성화하기로 했다.
온라인 플랫폼 입정업체는 원산지 표시 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것을 지적했다.
이에 농관원은 실시간 비대면 온라인 교육 시간을 마련하고 입점업체가 원산지 표시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항을 직접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 배달의민족과 협업한 음식점 원산지 표시 동영상이 교육에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많아 후속으로 원산지 위반 품목과 사례 위주로 동영상을 추가 제작해 입점 업체 교육용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 한국온라인쇼핑협회 내에 '원산지표시 신고센터'가 만들어져 소비자의 통신판매 원산지 표시 관련 불만 사항을 접수한다.
박순연 농관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통신판매협회 등과 협업을 통해 지속해서 통신판매 원산지 표시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통신판매 원산지 표시 정착을 위해서는 정부와 업체, 소비자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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