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민 교수 '슈퍼 호르몬' 출간…"위고비는 어디서 왔을까"

내분비대사내과 20년 경험 바탕…비만·당뇨·치매·노화·죽음 다뤄
"장(腸)호르몬, 혈당·체중조절 핵심 역할"

본문 이미지 - 조영민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가 출간한 '슈퍼 호르몬'.(서울대병원 제공)
조영민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가 출간한 '슈퍼 호르몬'.(서울대병원 제공)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조영민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가 20년이 넘는 연구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슈퍼 호르몬'을 출간했다.

27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슈퍼 호르몬은 비만, 당뇨, 심혈관 질환부터 치매와 노화, 죽음을 다루며 호르몬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수명을 연장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세계를 움직이는 슈퍼 호르몬의 등장 △호르몬 발견의 역사로 보는 질병 해방의 서막 △내 안의 작은 우주, 위장관이 몸과 마음을 되살리는 법 △체중과 건강의 시크릿 소스, 인크레틴의 모든 것 △비만과 당뇨에서 심장병까지, 호르몬으로 치유하는 만성질환 △끝없는 가능성의 세계, 슈퍼 호르몬이 이끄는 두뇌 혁명 △호르몬의 위대한 여정, 노화까지 늦추는 만병통치약이 온다 △위장관 수술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 △일상에서 시작하는 호르몬 혁명 등 9장으로 구성된다.

책에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 등 다양한 호르몬 치료제가 비만, 당뇨, 심혈관 질환, 지방간, 신장 질환 등 여러 만성 질환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설명한다.

또 GLP-1 호르몬이 혈당 조절과 체중 감소 외에도 심혈관 질환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호르몬의 작용 원리와 메커니즘을 풀어내고, 호르몬을 통해 질병과 노화를 늦추는 치료제의 탄생 과정을 자세히 다룬다.

특히, GLP-1을 포함한 장 호르몬들이 신경계 질환 치료에도 효과를 보이며 호르몬이 미래 의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호르몬 연구가 질병 예방과 수명 연장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GLP-1을 비롯한 장(腸)호르몬이 혈당과 체중 조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각종 만성대사질환을 개선한다"며 "이 책은 호르몬에 관한 현대 의학의 현주소와 전망을 통해 독자들에게 건강 관리의 중요한 통찰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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