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경북 경부 라한셀렉트에서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모든 사람의 건강 보장'을 주제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25 한국' SOM(Senior Officials’Meeting) 산하 보건실무그룹(Health Working Group) 회의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개최되는 보건실무그룹회의에는 미국, 일본, 중국 등 18개 회원 경제 대표단과 학계, 기업 및 민간 분야 관계자 등 약 180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선 APEC 2025 한국의 우선순위인 '연결', '혁신', '번영'을 달성하기 위해 △보건 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 강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보편적 건강 보장 개선 △보건 도전 극복을 통한 공동 번영을 중점 과제로 다룬다.
이번 회의는 1일 차 본회의와 환영 만찬, 2일 차 본회의, 3일 차 정책대화 및 환송 리셉션으로 구성되며 복지부는 각 회원경제 대표단과 기업 관계자들이 긴밀하게 소통해 실질적 협력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첫날엔 새로운 보건 위협을 극복하기 위한 R&D 협력과 규제 조화, 팬데믹 대비 대응을 위한 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감염병 감시 데이터 공유, 백신·치료제 개발 가속화와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보편적 건강 보장을 위한 디지털 헬스, 장애인 건강 증진을 통한 사회 참여 활성화 방안도 논의 안건으로 오른다.
둘째 날엔 인구구조변화에 따른 지속 가능한 재원조달, 출생 고령화에 대한 대응, 생애주기 예방 접종 등 주제로 협력 방안에 관해 논의한다.
셋째 날 정책대화에선 팬데믹을 대비한 대응역량 강화를 주제로, 각 회원경제의 보건보건 위기 대응 역량을 공유하고 국가공중보건기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눈다.
조규홍 장관은 "올해는 우리나라가 APEC 의장국인 만큼 디지털 헬스, 보건 위기 대응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건강증진을 위해 핵심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분야를 이번 보건실무그룹회의에서 집중적으로 논의하고자 한다"며 "10월로 예정된 정상회의까지 회원경제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공동의 성과를 끌어내 한국이 아태지역 내 책임 있는 동반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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