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랩스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 프로', 학술대회서 주목

손가락으로 편하게 협압 재는 기기

본문 이미지 - 4월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심장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스카이랩스의 반지형 혈압계가 주목받았다. (스카이랩스 제공)
4월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심장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스카이랩스의 반지형 혈압계가 주목받았다. (스카이랩스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스카이랩스가 만든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가 학술대회에서 차세대 혈압 측정 방식으로 주목받았다.

지난 18~19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선 대한심장학회 춘계학술대회(KSC 2025)가 열렸다.

학술대회 중 '외래 혈압 모니터링을 통한 고혈압 치료 발전' 세션에서는 기존 24시간 활동 혈압계(ABPM)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카트 비피 프로'가 소개됐다.

이 제품은 기존에 팔의 압박으로 혈압을 재는 방식에서 벗어나 기기를 손가락에 끼고 일상생활을 하면 자연스럽게 혈압이 나오는 방식이다.

1회용 측정이 아닌 24시간 측정할 수 있어 혈압계 제품군의 혁신을 불러일으켰다.

이해영 서울의대 교수는 "혈압은 외부 자극이나 긴장 상태에 따라 쉽게 변동된다. 기존 24시간 활동 혈압계는 낮과 밤에 20~30분 간격으로 측정하기 때문에 수면 중에는 오히려 실제보다 높게 측정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카트 비피 프로는 아침과 저녁 혈압의 차이가 기존 방식보다 작아, 환자가 불편 최소화하고 일상에서 더욱 정확한 혈압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또 "카트 비피 프로와 같은 커프리스 기기를 활용하면 지금까지 포착되지 않았던 다양한 혈압 변동성을 감지할 수 있고, 한국이 주도한 심혈관 스텐트 시술처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학술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인정 이화여대 교수도 "카트 비피 프로와 같은 커프리스 웨어러블 기기는 손가락에서 얻는 신호가 정확하고 오류가 적어 사용 편의성과 정확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스카이랩스의 커프리스 혈압계는 2023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았다.

2024년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건강보험 수가 승인을 획득했다. 현재 전국 1300여개 병의원에서 환자의 혈압 진단에 활용되고 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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