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기업 피노바이오가 미국암연구학회에서 차세대 ADC 링커 기술과 관련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피노바이오는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ADC 링커 기술 피노링커(PINOT-Linker)를 적용한 안전성 개선·병용 전략에 대한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한다.
피노링커는 간질성 폐질환(ILD)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개발된 친수성, 순차 절단 ADC 링커 기술이다. 약물이 세포 외부에서 비의도적으로 방출되는 현상을 최소화하고 ADC의 전반적인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피노바이오는 AACR에서 피노링커가 적용된 ADC는 영장류 모델에서 30mg/kg 고용량을 3개월간 투여 시의 ILD 발생률을 기존 대비 절반 이하로 감소시킨 점을 강조한다.
기존에도 ILD 발생률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기술 개발 시도가 있었지만, 실질적인 개선 효과가 보고된 사례는 드물었다.
또 차세대 DNA 메틸화효소(DNMT1) 저해제 'NTX-301'과 ADC의 병용 전략에 대한 연구 결과도 공개한다.
정두영 피노바이오 대표는 "이번 AACR 발표는 피노링커를 포함한 피노바이오의 ADC 플랫폼 기술이 기존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음을 입증한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고형암을 포함한 다양한 적응증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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