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구균성 폐렴 환자 중 절반은 5세 미만…생후 1년 내 백신 접종 중요"

한국MSD '박스뉴반스 출시 1주년 기념 미디어 세미나' 개최
박스뉴반스, 기존 13가 백신과의 교차접종 임상 데이터도 갖춰

본문 이미지 - 조재용 한국MSD 백신사업부 전무가 1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박스뉴반스 출시 1주년 기념 미디어 세미나'에서 강연하고 있다.
조재용 한국MSD 백신사업부 전무가 1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박스뉴반스 출시 1주년 기념 미디어 세미나'에서 강연하고 있다.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0~59개월 소아의 모든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사례의 50%, 폐렴구균성 뇌수막염 사례의 3분의 2가 생후 첫해 발생합니다."

조재용 한국MSD 백신사업부 전무는 1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박스뉴반스 출시 1주년 기념 미디어 세미나'에서 "생후 첫 1년 내 폐렴구균 예방백신을 맞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출시 1년을 맞은 한국MSD의 '박스뉴반스'는 15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PCV)이다. 2023년 10월 31일 허가 이후 한 달여 만에 국가필수예방접종(NIP) 도입이 신속하게 결정됐다. 이후 지난해 4월부터 본격적인 접종이 시작됐다.

박스뉴반스는 기존 13가 백신과의 교차접종 임상 데이터를 갖췄다. PCV13과 교차접종 시 PCV13 단일 접종 대비 13개 공통 혈청형에 대한 유사한 면역원성 및 유사한 안전성을 확인했다. 기존 PCV13으로 1회 이상 접종한 생후 6개월 이하 영아는 박스뉴반스로 접종 스케줄을 마칠 수 있다.

폐렴구균성 수막염 걸린 영유아의 약 30%는 사망

한국MSD에 따르면 2023년 폐렴구균성 폐렴으로 진단받은 국내 환자 중 약 50%는 5세 미만의 소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폐렴구균은 소아 80% 이상에서 발병하는 국소 감염인 세균성 중이염의 주요 원인이다.

특히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IPD)은 1세 미만 소아에서 발병률이 높다. 5세 미만 소아에서 발생하는 전체 IPD 사례의 약 절반이 생후 첫 해 발생하며, 폐렴구균성 뇌수막염의 3분의2가 생후 첫 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아에게 폐렴구균성 질환은 '질병 부담'도 크다. 폐렴구균성 수막염에 걸린 어린아이의 약 30%는 이 질환으로 사망한다. 사망하지 않더라도 신경학적 후유증이 흔하게 나타난다. 이에 질환 발병 전 시기를 놓치지 않고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MSD, 향후 폐렴구균 백신 '맞춤형' 전략

박스뉴반스는 글로벌 3상 소아 중추 임상들을 통해 기존 백신 대비 혈청형3(22F, 33F)에서 우수한 면역원성을 확인했다. 혈청형3은 침습성이 높고, 여전히 소아에서 IPD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박스뉴반스는 한국인 영유아를 대상으로도 임상을 진행, 면역원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폐렴구균 백신은 국가별로 유행하는 혈청형이 다르고, 인종에 따라 면역 반응 및 안전성·내약성 차이가 있을 수 있어 한국 소아 대상 임상데이터 확보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조 전무는 "박스뉴반스는 한국인 소아 대상 임상과 꼼꼼한 교차접종 임상 데이터, 기존 백신 대비 면역원성 유지 데이터 등을 모두 확보했다"며 "이례적으로 NIP에 빠르게 등재된 배경"이라고 강조했다.

한국MSD는 향후 폐렴구균 백신 시장에서 '맞춤형'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범용 백신보단 영유아용·소아용·성인용 등 접종 대상을 나눠 맞춤형 백신을 개발하겠다는 복안이다.

조 전무는 "폐렴구균 시장은 더 커져 다수 기업이 여러 백신 개발 노력하고 있다"며 "MSD의 전략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맞춤형 백신 개발이며,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받은 성인 대상 폐렴구균 21가 백신 '캡백시브'의 올해 국내 승인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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