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 차세대 CAR-T 치료제 개발 속도…임상기관 3곳 추가

'AT101' 1/2상 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여의도성모병원서도 진행
"기존 치료제 대비 높은 효과·안전성 기대…재발 환자에도 효능"

본문 이미지 - 앱클론 연구원이 CAR-T 치료제 'AT101' 제조장비를 점검하고 있다.(앱클론 제공)/뉴스1 ⓒ News1
앱클론 연구원이 CAR-T 치료제 'AT101' 제조장비를 점검하고 있다.(앱클론 제공)/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앱클론(174900)이 임상기관을 추가해 차세대 CAR-T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앱클론은 차세대 CAR-T 치료제 'AT101' 임상기관을 기존 4곳에서 3곳 추가했다. 총 7곳에서 이뤄진다.

기존 임상기관은 서울아산병원, 울산대병원, 아주대병원, 동아대병원이다. 이번에 추가된 곳은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여의도성모병원이다.

앱클론은 임상기관을 추가해 AT101 임상 2상의 환자모집을 더 빨리 진행할 계획이다.

앱클론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 82명을 대상으로 AT101의 안전성과 내약성,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1/2상을 진행 중이다.

1차평가지표는 객관적반응률(ORR)이다. ORR은 전체 환자 대비 종양 크기가 감소한 환자의 비율을 뜻한다. 2차평가지표는 AT101의 유효성, 약동학적 특성, 안전성, 내약성 등을 평가한 데이터다.

CAR-T 치료제는 환자의 혈액에서 면역세포인 T세포를 분리, 유전적으로 조작해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한 세포유전자치료제(CGT)다. 림프종 등 혈액암 치료에서 효과적으로 작용해 차세대 항암면역세포치료제로 불린다.

AT101은 질환을 유발하는 단백질 CD19를 타깃하는 혈액암 CAR-T 치료제다. 앱클론은 플랫폼 기술 '네스트'(NEST)를 이용해 기존 항체와 달리 CD19의 새로운 부위에 결합하는 인간화 항체를 도출했다.

앱클론은 면역원성을 제거해 기존 혈액암 CAR-T 치료제 대비 AT101의 항암효과를 높였다. 기존 항체에 불응하는 환자군에서도 개선된 항암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진행한 임상 1상에서 AT101은 고용량 투여 시 육안으로 종양이 더 이상 확인되지 않는 완전관해(CR)가 나타난 환자 비율이 75%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CR은 암이 모두 사라진 경우를 뜻한다. 전체반응률은 92%를 나타냈다.

AT101 투약 시 암이 재발하지 않는 것으로 임상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 기존 CAR-T 치료제는 투약 후 1년이 지나면 50%가량 암이 재발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AT101을 투약받은 환자는 2년이 지난 시점에서 암이 재발하지 않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글로벌 CAR-T 치료제 시장은 지난 2020년 10억 8100만달러 달러(약 1조 4500억 원) 규모에서 오는 2026년까지 연평균 45.7% 성장해 103억 2200만 달러(약 13조 8000억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앱클론은 AT101과 관련해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CD19 표적 혁신 CAR-T 치료제 임상 2상 연구'라는 과제를 선정 받아 올해 4월부터 오는 2026년 3월까지 70억 원을 지원받고 있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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