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축제 'BIX 2024' 개막…신약·CDMO 홍보전 후끈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에피스 등 기업 대거 참여…전문 콘퍼런스 진행
고한승 협회장 "바이오 여전히 어렵지만 터널 끝 보인다…더 인내하자"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 7월 10일 BIX 2024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4. 7. 10/뉴스1 ⓒ News1 황진중 기자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 7월 10일 BIX 2024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4. 7. 10/뉴스1 ⓒ News1 황진중 기자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국내에서 열리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축제인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BIX 2024)가 시작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기업들은 신약 개발 경쟁력과 위탁개발생산(CDMO) 홍보에 나선다.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은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홀 3에서 열린 BIX 2024 개막식에서 행사 시작과 함께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이 끝나면 일상으로 돌아갈 것으로 생각했는데 바이오 업계의 어려움이 지속하고 있다"면서 "긴 터널의 끝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으니 조금 더 인내하자"고 말했다.

BIX 2024는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한국바이오협회와 RX코리아가 주최하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행사다. 오는 12일까지 개최된다. 신약 개발과 위탁개발생산(CDMO),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디지털 헬스케어, 콜드체인 등 바이오산업 전 분야의 전문가가 모인다. 전 세계 15개국 250개 기업이 참여한다.

행사에서는 콘퍼런스를 통해 업계 최신 트렌드가 공유된다. 또 비즈니스 파트너링이 활발하게 이뤄진다.

개막식에 참석한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정부는 국내 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생태계 조성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 바이오 산업이 성장하고 국내외 기업 간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IX 2024 참관객이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홍보 부스를 설치한 전시관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 7. 10/뉴스1 ⓒ News1 황진중 기자
BIX 2024 참관객이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홍보 부스를 설치한 전시관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 7. 10/뉴스1 ⓒ News1 황진중 기자

올해 BIX 콘퍼런스는 '모든 가능성을 수용하다'(Embrace All Possibilities)를 주제로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그 기회를 통해 혁신을 이루자는 뜻으로 기획됐다. 'mRNA 기반 치료제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한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리차드 D. 브라츠(Richard D. Braatz) 교수의 기조세션을 시작으로 사흘간 총 35개 세션(전문세션 21개·인사이트세션 13개)이 코엑스 3층 콘퍼런스장에서 진행된다.

콘퍼런스에는 국내외 바이오기업, 유관기관, 병원, 투자사, 회계법인 등 바이오산업 전문가 130여 명이 연사로 참여한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비만치료제,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배양육 등 최신 바이오 기술뿐만 아니라 투자회계, 정책규제, 사업전략 등 바이오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처음으로 BIX 2024에 참여해 전시장에 단독 부스를 설치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지속해서 확대 중인 위탁생산(CMO) 역량과 신규 위탁개발(CDO) 기술 플랫폼 등 한층 강화된 글로벌 CDMO 역량을 적극 홍보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는 ADC 의약품 전용 생산시설의 연내 완공과 가동을 앞두고 ADC CDMO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고객사 확보에 나선다.

임헌창 삼성바이오로직스 제형개발그룹 그룹장이 올해 콘퍼런스 세션에 연사로 참여해 'DEVELOPICKTM 3.0: 개발가능성 평가 도구를 활용한 성공적인 후보물질 선정 및 성공적인 신약 개발'의 주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신약 후보 발굴 플랫폼 '디벨롭픽'과 CDO 역량을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 공급 기업이 개발한 소부장 제품 테스트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주제로 발표한다. 김세훈 삼성바이오에피스 상무가 해당 내용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BIX 2024 참관객이 전문 세션을 듣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 7. 10/뉴스1 ⓒ News1 황진중 기자
BIX 2024 참관객이 전문 세션을 듣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 7. 10/뉴스1 ⓒ News1 황진중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의자회사 에스티젠바이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후원사로 단독부스를 통해 참여한다. 참관객들에게 에스티젠바이오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한다. 또 부스 내 미팅 공간에서 잠재 파트너사 미팅을 통해 수주 확대에 나선다는 목표다.

세포유전자치료제(CGT) CDMO 전문 기업 마티카바이오랩스는 이번 BIX 2024 참가를 계기로 차바이오랩에서 변경된 사명을 알리고, 그동안 쌓아온 CGT CDMO 역량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바이오기업 및 잠재 파트너사와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구축할 방침이다.

GLP-1 계열 신약 개발 전문기업인 디앤디파마텍은 이번 BIX 2024에 GLP-1 계열 신약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BIX 2024에서 10~11일 'GLP-1: 비만 치료제 시장의 적응증 확대 흐름', 'MASH에서의 혁신과 투자 기회: 다면적 접근' 등 두 가지 세션을 발표한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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