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 200억 유상증자에 '리가켐'과 경영진 참여 확정

연구개발비 확보·자본 확충 위한 주주배정 유상증자 추진 중
BBT-877 원발굴 기업 리가켐바이오, 배정물량 100% 청약 결의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연구원이 물질 분석을 하고 있다.(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제공)/뉴스1 ⓒ News1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연구원이 물질 분석을 하고 있다.(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제공)/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8일 업계에 따르면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 주요 경영진을 비롯한 임직원과 주요 주주들이 유상증자 청약에 참여하는 것을 확정했다. 이번 청약 확정 내용에는 당초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던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의 유상증자 참여도 포함됐다.

리가켐바이오는 브릿지바이오의 주력 과제인 'BBT-877'(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후보물질)의 원발명 기업이다. 약 4.5%의 브릿지바이오 지분을 보유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리가켐바이오는 100% 청약 참여를 위한 내부 의사결정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브릿지바이오 주주배정 유상증자와 관련해 증자 비율 고려 시 리가켐 측 배정 물량은 약 63만 주로 예상된다.

앞서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4월 증자 비율 약 49%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200억 원 대의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했다. 증자를 통해 신약 후보물질 개발 가속을 위한 비용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재무적 불확실성을 해소할 계획이다.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은 1705원으로 산정됐다. 오는 12일 확정 발행가액이 결정된다. 17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구주주 유상증자 청약 이후 실권주는 일반공모 청약 대상이다. 최종 미청약 물량은 대표 인수단에서 전액 인수하게 된다.

브릿지바이오는 BBT-877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BBT-877 글로벌 2상은 총 120명의 피험자 등록을 목표로 환자를 모집 중이다. 내달 중 환자모집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계획보다 한 달 이상 개발 속도를 앞당겼다.

브릿지바이오는 해당 질환 영역에서 생체지표(바이오마커)를 토대로 경쟁력 있는 수준의 약물 안전성과 효능 데이터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개최된 '바이오 USA'를 통해 기술이전 대상을 선별해 나가며 사업개발 윤곽을 더욱 구체화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이사는 "현재 단계에서 확인 가능한 데이터들을 근거로 빅파마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기술이전 논의가 더욱 밀도 있게 진행되고 있어, 당초 목표했던 사업개발 성과가 조기에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원발굴 기업인 리가켐바이오와의 공고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BBT-877을 블록버스터 약물로 개발하기 위한 글로벌 사업화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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