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코리아 개막…글로벌 제약바이오·투자사 한 자리에

19회 맞는 대형 제약바이오 행사…10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서 개최
글로벌 제약사 참여 파트너링·투자설명회·전시·학술행사 등 진행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바이오 코리아 2024'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발표하고 있다. 2024. 5. 8/뉴스1 ⓒ News1 황진중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바이오 코리아 2024'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발표하고 있다. 2024. 5. 8/뉴스1 ⓒ News1 황진중 기자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 650여곳이 참석하는 대형 제약바이오 행사 '바이오 코리아 2024'가 8일 개막했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10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바이오 코리아'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19번째를 맞는 바이오 코리아는 그간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산업의 기술 수준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 거래와 교류 증진을 통해 우리 보건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

바이오 코리아는 2006년 첫 행사에서 20여개국 기업 344곳, 참관객 1만5000여 명을 기록하면서 시작됐다. 올해에는 55개국 기업 641곳, 참관객 3만여 명으로 규모가 2배 이상 확대됐다.

올해 개최되는 바이오 코리아는 '바이오 혁신 기술의 미래와 글로벌 협력'(The Future of Biotechnology Innovation and Global Collaboration)을 주제로 비즈니스 파트너링, 투자설명회, 전시, 학술행사와 각종 부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비즈니스 파트너링에는 일라이 릴리, 다케다제약, MSD, 존슨앤드존슨 등 글로벌 기업들과 SK바이오사이언스, 에스티팜, GC녹십자, 유한양행, 한미약품, 동화약품 등 국내 대표 제약기업이 대거 참여한다. 제약사와의 협력을 희망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에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글로벌협력을 희망하는 국내·외 제약사의 수요를 반영하여 지난해 30개였던 파트너링 부스는 올해 56개로 80% 늘었다. 지난해 파트너링은 28개국 470개 사가 1320건을 진행했다.

투자설명회(인베스트 페어)는 1조 원대 규모로 조성 중인 K-바이오 메가펀드 운용사와 글로벌 투자사들이 바라보는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의 성장과 잠재력을 다룰 예정이다. K-바이오 메가 펀드 운용사인 프리미어 파트너스, LSK 인베스트먼트, 유안타 인베스트먼트는 아치 벤처 파트너스(미국), 테랄리스 캐피탈(캐나다), 유안타 아시아 인베스트먼트(홍콩) 등 글로벌 벤처 투자자들과 함께 글로벌 바이오헬스 투자 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분석할 예정이다.

전시관은 바이오텍, 의료기기·장비, 국가관, 인공지능(AI)·디지털 헬스, 산·학·병 협력관, 사업홍보관 등 주제별로 국내·외 제약기업, 위탁개발생산기관(CDMO), 임상시험 수탁기관(CRO) 등을 비롯해 연구기관, 국가관 등 23개국 333개 사(해외 140개 사)가 438개 부스를 마련했다.

올해는 외국 공관·무역대표부 등을 중심으로 참여하는 국가관 참여국이 대폭 확대됐다. 총 81개 기업사절단이 관심 있는 국내 기업과 비즈니스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1700여 회원사를 보유한 미국 바이오콤 캘리포니아는 처음으로 바이오코리아 전시 부스에 10개 회원사와 함께 직접 참가하여 우리나라 기업과 교류할 계획이다.

학술행사(콘퍼런스)는 총 9개국 71명의 국내·외 바이오헬스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신약플랫폼 개발, 비만 치료제, 암백신, 마이크로바이옴·AI 기반 신약 개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등 10개 분야 11개 주제'에 대해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오는 9일 스페셜 세션으로 기획한 '차세대 신약 플랫폼 개발 전략'에서는 신약개발 선두 제약사들의 신규 치료 수단(모달리티)의 동향과 개발 전략을 소개한다.

미키오 가사하라(Mikio Kasahara) 로슈 사업개발 이사는 '표적단백질 분해기술을 이용한 약물개발'에 대해 발표한다.

독일의 세포기반 연구, 치료제 개발 및 바이오 메디컬 연구 솔루션 기업인 밀테니 바이오텍(Miltenyi Biotec)의 울푸 배트케(Ulf bethke) 박사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의 기술, 임상, 규제혁신'을 소개한다. 앱티스, 사이러스테라퓨틱스, 큐로셀 등 국내 다수의 기업에서 보유하고 있는 신규 모달리티 분야의 혁신 기술도 발표된다.

UAE 보건규제당국 EDE 사무총장 파티마 알 카비(Fatima Al Kaabi)는 부대 세션 바이오헬스 수출 및 현지 진출 전략 콘퍼런스에서 'UAE 제약·바이오 산업 시장 동향 및 EDE 미래 정책'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보건산업 분야 네트워킹을 위한 정례 소통 커뮤니티인 'K-BIC STAR DAY & 벤처 카페' 5월 모임도 투자설명회 행사와 연계·개최해 글로벌 투자자와 국내 벤처기업 간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보스턴 소재 CIC에 신규 입주한 기업에 대한 현판과 성과우수 기업에 대한 성과패 전달식도 진행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도 이미 한국의 바이오제약 기업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어, 바이오 코리아가 차세대 혁신기술을 가진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로 진출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차순도 보건산업진흥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의 국내·외 연구자, 기업, 기관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여, 서로 간의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하고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비즈니스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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