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질병관리청은 올해 제1회 질병 예방·관리 주간을 맞이해 성별과 젠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성차 기반 질환 연구'를 주제로 8일 제8차 건강한 사회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건강한 사회 포럼'은 공중보건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질병청의 역할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전문가와 논의하는 자리로 2023년 7월부터 총 7차례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김나영 분당서울대병원 성차의학연구소장이 '우리나라 성차의학(sex/gender-specific medicine) 연구 동향 및 남녀 모두를 위한 성차의학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임중연 국립보건연구원 유전체역학과장이 성차의학 연구개발사업 추진계획을 소개한다.
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성별에 따른 질환별 예방 및 치료 개선의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고 성별 차이에 의한 예방·진단·치료·관리 지침 및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해 심혈관계와 소화기계를 우선 대상 질환으로 학술연구개발용역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성차의학 연구는 개인 맞춤형 의료 실현의 중요한 첫걸음으로 성별에 따른 질병 특성을 고려한 정밀 의료 체계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문가 및 관계기관과 성별 차이에 의한 의료서비스와 과학적 근거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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