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질환도 점검해야"…반려동물 후지 파행, 영상 판독법은

최미현 본동물의료센터 원장, 수의컨퍼런스 강의

본문 이미지 - 최미현 본동물의료센터 영상의학과 원장이 지난달 29일, 서울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열린 서울시수의사회 주최 '2025 춘계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에서 근골격계 방사선 평가를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있다. (본동물의료센터 제공) ⓒ 뉴스1
최미현 본동물의료센터 영상의학과 원장이 지난달 29일, 서울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열린 서울시수의사회 주최 '2025 춘계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에서 근골격계 방사선 평가를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있다. (본동물의료센터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파행을 보이는 반려동물의 경우, 영상 검사 시 파행을 보인 쪽뿐만 아니라 반대쪽도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최미현 본동물의료센터 영상의학과 원장은 '2025 춘계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서울수의임상콘퍼런스)'에서 강연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본동물의료센터는 지난달 29일, 서울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열린 서울시수의사회 주최 '2025 춘계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에서 근골격계 방사선 평가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춘계 임상컨퍼런스는 현재 반려동물 임상의 현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국내외에서 실력과 전문성을 갖춘 30여 명의 수의사들이 참여해 강연과 실습을 진행하며 최신 임상 지식을 공유했다.

최미현 원장은 영상 과목 강연자로 나서 '후지·척추 질환의 영상학적 접근법'을 주제로 강의했다.

본동물의료센터에 따르면 후지 파행은 정형외과, 신경계, 내과 질환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영상진단은 이러한 원인을 감별하고 접근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강의에서 최 원장은 실제 환자 사례를 바탕으로 방사선 촬영 기법과 판독 포인트를 소개하고,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는 실전 팁을 공유하며 수의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그는 "후지 파행 환자가 내원했을 때, 영상 검사에서 골 증식 소견이 보인다면 대부분 퇴행성 관절염일 가능성이 크다"며 "그러나 파행의 직접적인 원인이 맞는지, 선천성 질환이 개입돼 있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수의업계 관련 업체들이 참가해 자사 서비스와 제품을 소개하는 부스도 운영됐다.

수의사 중심의 동물병원 네트워크 기업 코벳은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진단 서비스 '엑스칼리버'를 선보였다. 더셈펫바이오는 인대, 힘줄, 근육, 관절 병변 치료를 위한 콜라겐 사용 조직 보충재 '애니씰C' 등을 소개해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해피펫]

본문 이미지 - 최미현 본동물의료센터 영상의학과 원장 (동물병원 제공) ⓒ 뉴스1
최미현 본동물의료센터 영상의학과 원장 (동물병원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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