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서울시수의사회는 지난 29일과 30일 이틀간 서울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열린 '2025 춘계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서울수의임상콘퍼런스)'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31일 서울시수의사회에 따르면, 이번 컨퍼런스에는 지난해보다 약 1200명 증가한 3300여명이 참석해 춘계 컨퍼런스 중 역대 최고 참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컨퍼런스에서는 호흡기, 내과, 정형외과, 피부과, 안과, 뇌질환, 행동학, 줄기세포 등 다양한 치료 분야에 접목할 수 있는 30여 개의 강연이 마련됐다. 강의실마다 수의사들의 열띤 학구열로 가득 찼으며, 특히 해외 연사의 강연이 큰 인기를 끌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VCA 올케어 애니멀 레퍼럴 센터에서 활동 중인 미국수의영상의학전문의 허진영 수의사와 VCA 웨스트 코스트 스페셜티 앤 이머전시 애니멀 호스피탈의 미국수의내과전문의 임준영 박사의 강연을 통해 참가자들은 해외 최신 임상 적용 사례를 접할 수 있었다.


또한 참가자들은 핸즈온 초음파 실습으로 임상적인 소양을 한층 더 높이는 기회를 가졌다.
컨퍼런스 첫날에는 김재환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영상의학과 교수가 심장 초음파 실습을, 둘째 날에는 엄기동 건국대 수의대 영상의학과 교수가 복부 초음파 실습을 진행했다. 실습은 이론 강의 이후 이어졌으며, 초음파 기계 1대당 4명씩 총 16명이 경험이 풍부한 강사의 지도 아래 실습을 진행했다.
실습에 참여한 한 수의사는 "탄탄한 이론 설명과 함께 소수 인원으로 진행돼 실습 시간이 충분했다"며 "앞으로 심화 과정과 고양이를 대상으로 한 실습 기회도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로얄캐닌,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 한국마즈, 우리와 등은 부스를 설치하고 강아지·고양이용 사료 및 영양제(보조제) 제품을 선보였다.
한국조에티스, 한국엘랑코동물약품,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등은 동물용의약품을 소개했다. 유한양행, 더셈펫바이오, 벳어스, 코벳 등은 동물용의료기기와 서비스를 선보여 컨퍼런스에 활기를 더했다.
황정연 서울시수의사회 회장은 "회원들과 관련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이번 춘계 임상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참가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욱 발전된 학술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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