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복귀 시한이 임박하자 의대생들이 '미등록 휴학' 단일대오를 깨고 학교로 하나둘 돌아오는 가운데 지난해 2월 수련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도 병원으로 돌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실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국내 5대 주요 병원인 이른바 '빅5'에서 근무하는 전공의가 늘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현재 빅5에서 근무하는 전공의는 모두 393명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해 6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9월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빅5 병원 전체 전공의 수는 238명이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인턴 211명, 레지던트 1~4년 차 1461명 등 총 1672명이다.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 3531명과 비교했을 때 12.4% 수준이다.
의대생들이 전원 복귀하는 추세를 보이며 7대 요구안을 고수하는 전공의들의 단일대오에도 균열이 생기는 모양새다.
다만 상반기 전공의 모집은 더 이상 없다. 전공의 모집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두 차례 이뤄진다. 다음 하반기 모집은 통상 7~8월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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