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몰린 오름테라퓨틱, 상장 3거래일만에 80% 이상 '폭등'

시총 4500억→7700억원 폭증…기관·외국인 소극적
추가 기술 이전·항암제 개발 등 기대감 작용 가능성↑

본문 이미지 -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오름테라퓨틱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김대영 한국IR협의회 부회장(왼쪽부터),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이사,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2.14/뉴스1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오름테라퓨틱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김대영 한국IR협의회 부회장(왼쪽부터),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이사,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2.14/뉴스1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차세대 치료제 항체분해약물접합체(DAC)를 개발 중인 오름테라퓨틱(475830)이 코스닥 상장 이후 3거래일 동안 80% 이상 폭등하며 자본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시가총액도 상장 첫날 4563억 원에서 7691억 원까지 급격하게 덩치를 불렸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름테라퓨틱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8450원(29.8%) 뛴 3만 6750원을 기록했다. 오름태라퓨틱의 주가는 상장 첫날 2만 원으로 개시했다.

오름테라퓨틱 주가 고공행진은 첫날에만 207만 3065주를 순매수한 개인투자자가 이끌었다.

이에 오름테라퓨틱 주가는 상장 첫날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72만 4111주, 71만 7995주 순매도했음에도 당일 종가는 상장 개시(2만 원)보다 1800원(9.00%) 오른 2만 1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17일과 18일에도 소극적인 기관 및 외국인과 적극적인 개인투자자의 상반된 분위기가 이어졌으나 개인투자자들의 거센 투심이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름테라퓨틱은 기존 TPD 약물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표적 하는 타깃에 선택성이 높은 항체에 단백질분해제(TPD)를 링커로 결합한 DAC 치료제를 개발 중인 기업이다. 이런 기업에 개인투자자가 몰린 것은 기술 이전 가능성, 차세대 항암제 개발 등이 요인으로 꼽힌다.

오름테라퓨틱은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로, 바이오기업이 기술수출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될 수 있다. 실제 오름테라퓨틱이 2023년 11월 글로벌 제약사 BMS에 급성 골수성 백혈병 신약 후보물질 'ORM-6151'을 기술을 이전하면서 체결한 계약금은 1억 8000만달러(약 2362억 원)이며, 이 중 1억 달러(1312억 원)은 선지급 받았다.

아울러 오름테라퓨틱의 지향점인 항암제 개발을 기대해 볼 만하다는 심리가 작용했을 수 있다. 오름테라퓨틱은 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 DAC 'ORM-1023'을 개발하고 있으며, 혈액암 치료제 'ORM-1153'을 연구하고 있다. 전임상 단계에서 가능성을 입증한 만큼 추가 수익을 낼 가능성이 있다.

한편 오름테라퓨틱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두 가지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실험 승인을 획득하고, 미국 메사추세츠주에 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해 왔다.

jdm@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