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테라퓨틱, 글로벌 암학회 연속 출격…신약 기술이전 속도

미국암연구학회·임상종양학회서 TPD 파트너링 목표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 기술 'TPS스퀘어' 소개 나서

본문 이미지 - 오름테라퓨틱이 국제 학술대회와 콘퍼런스에 연이어 참가해 파트너링 확대와 기술이전에 나선다.(미국암연구학회 제공)/뉴스1
오름테라퓨틱이 국제 학술대회와 콘퍼런스에 연이어 참가해 파트너링 확대와 기술이전에 나선다.(미국암연구학회 제공)/뉴스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인 단백질분해제항체접합체(DAC)를 개발 중인 오름테라퓨틱이 글로벌 주요 학회와 콘퍼런스에 참가해 파트너링과 기술이전에 속도를 낸다.

ASCO·AACR·바이오USA 연이어 참석…파트너링 구축 등 목표

3일 업계에 따르면 오름테라퓨틱은 오는 25일(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 참가한다.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은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파트너링이나 기술이전 기회 등을 모색하기 위해 국제 학술대회 등에 참여한다.

AACR은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유럽 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꼽히는 국제학술대회다. 약 140개국, 5만 80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AACR은 ASCO나 ESMO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약 후보물질의 초기 연구결과가 발표된다.

오름테라퓨틱은 이어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ASCO에 연이어 참가할 예정이다.

ASCO는 AACR과 달리 환자에게 적용되는 치료 과정과 효과 등 임상에서의 항암 연구와 관련한 내용이 공유되는 학회다. 새로운 항암 치료법의 임상 결과, 표준 치료법, 부작용 관리 등이 주로 다뤄진다.

오름테라퓨틱은 또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BIO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 참여해 파트너링, 기술이전 등에 나선다.

바이오USA는 생명공학 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주요 행사다. 전 세계 제약바이오 업계 종사자 2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트너십 매칭 플랫폼을 통해 잠재적 파트너를 찾고 업무 미팅을 진행하는 행사다.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차세대 기술을 보유한 오름테라퓨틱은 초기 연구 중심 AACR, 임상 연구 중심 ASCO, 비즈니스 중심 바이오USA에 연이어 참가하며 올해 파트너십 확대와 기술이전을 목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혈액암 치료제 기술이전 관심

오름테라퓨틱은 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 DAC 'ORM-1023'을 개발하고 있다.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 1차 치료 후 암이 재발한 환자 등을 치료하는 약물로 연구 중이다. ORM-1023은 새로운 작용기전을 나타내는 페이로드를 사용하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오름테라퓨틱은 해당 신약 후보물질이 잠재적으로 표준 치료법과 병용해 사용할 수 있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본다.

오름테라퓨틱은 또 혈액암 치료제 'ORM-1153'을 연구 중이다. 다양한 전임상 시험에서 우수한 항종양 효과를 검증했다. 혈액암 세포주에서 높은 효율로 GSPT1을 분해해 우수한 항암 효과 등을 나타냈다.

임상 1상시험에서 중대한이상반응(SAE)이 나타나 신규 환자모집을 중단한 양성 전이성 유방암 신약 후보물질 'ORM-5029'와 관련해서는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해당 SAE는 ORM-5029 프로젝트 특성에 국한된 것으로 판단한다.

오름테라퓨틱 관계자는 "ORM-5029 SAE는 HER2 타깃 효과 또는 링커 분해 특성에 따른 혼합이 의심되지만,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다른 프로젝트에서는 동일한 링커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름테라퓨틱은 다른 프로젝트에서 동일한 페이로드를 사용하되, 다른 링커와 다른 항체를 사용하는 GSPT1 프로젝트를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ORM-5029 SAE 원인 분석은 당사 자체 내에서 진행 중이고 올해 하반기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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