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르기'…5월 고용 보고서 앞두고 지수별 혼조[뉴욕마감]

뉴욕증권거래소ⓒ 로이터=뉴스1
뉴욕증권거래소ⓒ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보합권에서 지수별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요한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에서 후퇴하며 숨 고르기에 나섰다.

벤치마크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장 초반 상승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기술주 하락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 고용시장 완화 기대…ECB 5년 만에 첫 금리인하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78.84포인트(0.20%) 상승한 3만8886.17을 기록했다.

반면 S&P 500 지수는 1.07포인트(0.02%) 하락한 5352.96, 나스닥 종합지수는 14.78포인트(0.09%) 떨어진 1만7173.1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노동부의 5월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사상 최고에서 소폭 물러나며 관망세를 보였다.

보스턴에 위치한 벨 커브 트레이딩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빌 스트라줄로는 로이터에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잠시 멈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드문 일은 아니다. 어제 큰 하루를 보냈고 오늘은 사람들이 급여를 받기 전에 원하는 포지션을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주 나온 다른 고용 데이터는 노동시장의 완화를 보여줬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늘었지만 1분기 인건비는 하향 조정됐다. 4월 구인은 3년 만에 최저로 나타났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했다.

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68%로 보고 있으며, 추가로 1차례 더 인하될 것으로 예상한다.

뉴욕 그레이트 힐 캐피털의 토마스 헤이즈 회장은 로이터에 "지금과 내일 사이에 정보 공백이 발생하고 있지만 대체로 긴축을 단행할 일본을 제외한 서방 중앙은행들이 세계적으로 조율된 완화 정책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 엔비디아 1.1% 하락…시총 세계 3위

S&P 500 지수를 끌어내린 다른 두 섹터는 유틸리티와 산업이었고 재량소비재와 에너지는 상승세로 지수를 지지해줬다.

엔비디아는 1.1% 하락했다. 전날 엔비디아는 애플을 제치고 세계에서 2번째로 가치있는 기업으로 등극했다가 이날 주가 하락으로 다시 3위로 내려왔다.

올해 월가의 랠리를 주도한 것은 엔비디아 및 기타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S&P 500의 연간 상승률 12% 중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

온라인 주식 인플루언서인 "로어링 키티(포효하는 고양이)"가 7일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하겠다고 유튜브에 게시한 후 게임스톱의 주가는 47% 폭등했다.

스포츠웨어 룰루레몬 애슬레티카는 1분기 수익과 매출에 대한 기대치를 상회한 후 4.8% 상승했다.

중국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인 니오의 미국 상장 주가는 분기 순손실을 기록한 후 6.8% 하락했다.

할인점 운영업체 파이브 벨로우는 연간 순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후 10.6% 폭락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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