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G마켓, 멤버십 연회비 인하 이벤트 한 달 더 연장…"효과 입증됐다"

멤버십 연회비 인하 이벤트 1개월 연장…가입 혜택 그대로
5월 한 달간 멤버십 신규 회원 4배 급증…"효과 확실하다"

(G마켓 제공).
(G마켓 제공).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G마켓과 옥션이 6월에도 그룹사 통합 멤버십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연회비를 80%가량 내린 4900원에 선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과 옥션은 5월 한 달간 진행했던 멤버십 연회비 인하 이벤트를 6월 30일까지로 1개월 연장했다.

신세계유니버스클럽에 가입한 적 없는 고객은 기존 3만 원에서 80% 넘는 할인율을 적용받은 4900원을 내면 멤버십 회원이 될 수 있다.

행사 기간 가입한 고객에게 제공한 멤버십 1년 무료 연장 혜택도 그대로 유지하며 최대 1만 원의 스마일캐시도 지급한다. 가입하면 연회비를 캐시의 형태로 돌려줘 사실상 연회비 무료로 운영하는 셈이다.

G마켓은 당초 멤버십 연회비 인하 이벤트를 상반기 최대 할인전인 '빅스마일데이'를 맞아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었다. 대규모 프로모션으로 유입되는 소비자들을 유료 회원으로 전환해 묶어두기 위한 전략이다.

5월과 달리 6월은 빅스마일데이에 맞먹을 정도의 대형 행사가 없음에도 G마켓은 신중한 논의를 거듭한 끝에 이벤트 기한을 1개월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G마켓의 이번 결정은 처음 시도한 연회비 인하 '실험'으로 충성도가 높은 유료 멤버십 신규 회원을 대거 유치하는 등 성공을 거뒀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실제로 5월 한 달 동안 멤버십 신규 가입자 수는 전월 행사 대비 4배(301%) 증가했다. 빅스마일데이 행사 기간(5월7~20일) 중엔 지난해 11월 행사 대비 2.6배(158%) 급증했다.

사용자 수도 늘어났다. 애플리케이션(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G마켓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568만 명으로 6% 증가했다.

중국 e커머스 플랫폼의 공세에 주춤했던 G마켓으로선 충성 고객을 더욱 확장시켜 이탈자를 막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멤버십 회원들은 월평균 구매 금액이 비회원보다 약 30%가량 많고, 신세계그룹의 통합 멤버십으로서 평균 3개 계열사를 교차 이용하는 비중 또한 높아 그룹사 간 윈윈효과가 확실하다.

G마켓 관계자는 "온라인에서는 소비자가 터치 한 번으로 손쉽게 다른 채널로 이동할 수 있어 혜택을 따라 옮겨 다니는 '체리피커'가 아닌 충성도 높은 소비자를 머물게 하는 게 수익성의 핵심"이라며 "록인효과를 발휘하는 멤버십 우대 혜택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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