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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엔 103면 주차장, 지상엔 물놀이장…금천구 독산2동에 완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2024-06-04 16:59 송고
지상에 완공된 공원 모습. (금천구 제공)© 뉴스1
지상에 완공된 공원 모습. (금천구 제공)© 뉴스1

서울 금천구는 독산2동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마을공원 지하에 공영주차장 103면을 조성했다고 4일 밝혔다

금천구는 저층 단독 가구와 다가구 주택이 밀집해 주차난이 심각한 독산2동 지역의 주차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공영주차장 건설을 추진해 왔다. 주택가에 대규모 주차장을 조성하기에는 부지 선정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 마을공원 지하를 주차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지상부의 공원은 시설물을 교체해 새단장 하고 지하부는 주차장으로 만드는 복합개발 계획을 수립해 2022년 착공했다.  

이날 독산2동 마을공원에서 유성훈 구청장과 최기상 국회의원, 김용술 구의회 의장,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차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주차장은 연면적 약 3800㎡ 규모다. 이용 가능한 주차면은 지하 1층 46면, 지하 2층 57면 총 103면이다. 지상 1층 공원의 규모는 2242㎡이다. 산책길, 운동기구, 물놀이장, 정자, 등받이 의자, 화장실 등이 설치됐다.
  
설계 및 공사과정에서 공청회 등을 개최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고 전문가 자문을 받아 주차장 건설 및 운영에 따르는 위험요소를 최소화했다.
금천구는 공공부지를 공영주차장과 공원으로 복합 활용한 이번 사례로 사업비 절감, 주차난 완화, 쾌적한 생활환경 제공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독산2동 주민들이 그 동안 주차난과 불법 주·정차 문제로 큰 불편을 겪었는데 이제야 문제를 해결하게 돼 기쁘다"며 "새로 조성한 공영주차장과 공원이 주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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