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새내기 공무원 극단선택…전날 어머니에게 "업무 힘들다"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아…경찰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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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하남=뉴스1) 양희문 기자 = 올해 1월 업무를 시작한 경기 남양주시청 소속 9급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0일 하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하남시 망월동 미사경기장 인근에 주차된 차 안에서 3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A씨 어머니는 같은 날 오전 7시 30분께 아들과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실종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이날 자정께 자신의 차량을 몰고 나갔다는 가족의 진술을 바탕으로 추적에 나섰다. 이후 휴대전화 위치를 조회해 A씨 차량을 발견, 그가 숨진 사실을 확인했다.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없었다.

A 씨는 지난 1월 남양주시청에 발령받은 9급 공무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전날 어머니에게 업무에 대한 고충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숨진 동기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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