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청 전경.

서울 중구는 본예산 심의에서 삭감된 사업예산을 반영해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 73억 원을 편성했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구의회가 상식을 벗어난 방식으로 예산을 심의·의결했다고 지적한 주민자치위원 등 구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이날 추경 예산안을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추경예산안은 마포자원회수시설 등 폐기물 반입 수수료 15억원, 문화재단 운영비 5억원 등 주민생활과 직결된 필수 경비로써 의회 재의를 요구한 5개 사업의 44억3000만원을 포함해 도로시설물 유지보수비 2억원, 노후 공영주차장 보수·보강 비용 3억4000만원 등 관내 기반 시설 관리를 위한 5개 사업 11억6000만원 등이다.

또 중구·중림 복지센터 운영비 1억3000만원, 어린이집 소규모 개·보수비 3000만원 등 각종 시설 운영을 위한 5개 사업 2억1000만원과 구민 일자리 사업 클린코디 인건비 3억9000만원, 남산고도제한 완화에 대한 전문가 사전검토 서비스 비용 3000만원 등 주민 혜택을 위한 12개 사업 7억7000만원이 반영됐다.

이 외에 중구광장 발간비 5000만원, 영상콘텐츠 제작비 8600만원 등 홍보 관련 예산도 포함돼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예산이 복원되지 않으면 원활한 구정 운영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며 "올해 본예산에서 삭감된 민생 예산을 이번 추경에서 반드시 확보해 주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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