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영장기각에 추석 민심은? 결국 재보선에 달렸다[여론풍향계]

이재명 구속 기로에 지지층 집결…민주, 5개월 만에 최고치
여야 지지율 동반 상승 결과도…열흘 앞 재보선이 가늠자

지난 8월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참석하고 있다./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지난 8월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참석하고 있다./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거대 양당 지지율이 요동치는 모습이다. 결국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에서 민심이 확인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6~2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47.6%, 국민의힘 36.2%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은 1.5%포인트(p) 올랐고 국민의힘은 1.3%p 하락했다.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8.6%p)에서 11.4%p로 더 벌어졌다.

특히 민주당 지지율은 대통령실 도·감청 이슈가 불거졌던 지난 4월 둘째주(48.8%) 이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민주당은 이 대표 구속영장이 기각되며 사법리스크 터널에서 일단은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추석 연휴 직전 이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추석 민심은 민주당 쪽으로 흐를 것으로 보이지만, 속단은 이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도는 2주 전보다 각각 1%p 오른 33%, 27%를 기록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6%p다.

이밖에 거대 양당의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에 있다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결국 추석 민심의 향배는 오는 11일 열리는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에서 갈릴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이 때문에 여야 모두 당 지도부부터 사활을 걸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가 서울 강서구 공항동 모아타운 추진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하고, 민주당은 홍익표 원내대표가 진교훈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선다.

한편 기사에서 인용한 여론조사는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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