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초격차' 등 국가산업전략 5대 분야에 올해 73.8조 공급

4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 개최…연간 목표 80.4% 달성
5대 분야 정책금융·성장사다리 개편 방안 등 공개

5대 분야 정책금융·성장사다리 개편 방안 등 공개 (금융위원회 제공) 2021.4.14/뉴스1
5대 분야 정책금융·성장사다리 개편 방안 등 공개 (금융위원회 제공) 2021.4.14/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글로벌 초격차' 등 국가산업전략 5대 중점분야에 올해 8월까지 연간 목표치의 80.4%에 달하는 73조8000억원의 정책금융이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 및 정책금융기관, 청년창업재단과 '제4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국가산업전략과 정책금융을 연계함으로써 필요한 분야에 효율적으로 정책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정책금융기관 합동으로 협의회를 출범했다.

협의회에서는 △글로벌 초격차 △미래유망산업 △산업구조고도화 △유니콘 벤처중견육성 △기업경영애로 해소 등 5대 중점전략분야에 올해 총 91조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하기로 발표했다.

4차 협의회는 지난달까지 5대 중점전략분야에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에서 연간 목표치의 80.4%에 달하는 73조8000억원이 공급됐다고 발표했다.

당초 8월까지의 목표 집행률은 66.7%였으나 이를 크게 초과하는 수치다. 5대 분야 별로는 유니콘 벤처중견육성에 총 10조7260억원이 공급돼 이미 연간 목표(9조500억원)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분야의 집행률은 70.1~80.6% 수준이었다.

본문 이미지 - (금융위원회 제공) /뉴스1
(금융위원회 제공) /뉴스1

이날 협의회에서는 정책금융 지원 지속 가능성 제고를 위해 산업정책 프로그램과 예산 연계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부처별로 정책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예산을 확보하면 정책금융기관들이 이를 기반으로 특별대출, 협약 보증, 공동펀드 조성 등을 통해 지원하고, 자체 여력을 해당 프로그램에 우선 배분하기로 했다.

또 지난달 10년간의 투자기간이 종료된 '성장사다리펀드'에 대해서도 매년 기존 투자에서 회수되는 재원 약 2000억원을 기반으로 1조원 이상 자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딥테크·기후대응 분야 등 가치평가가 어렵고 투자기간이 길어 민간이 진출하기 어려운 분야 △회수시장을 지원하기 위한 세컨더리 분야 △산업정책 등과 관련된 분야(매칭)에 투자를 집중해 시장에서 과소공급되는 분야의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개편하기로 했다.

김 부위원장은 "중국발 경기 둔화 우려와 함께 고금리·고유가 기조가 한동안 지속될 수 있는 만큼, 남은 기간에도 기업들에 자금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업부처들과 협의해 세심하게 공급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다양한 산업분야에 지속가능한 정책금융 지원을 위해서는 정책금융 공급과 재정 역시 긴밀히 연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장사다리펀드에 대해서는 "글로벌 산업·무역 경쟁 격화, 공급망 급변 등 세계 경제질서가 빠르게 변화하고 새로운 투자자금 수요가 발생하는 등 많은 분야에서 모험자본 수요는 여전히 큰 상황"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성장사다리펀드가 이러한 분야에서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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