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채권왕 건들락 "연준 9월 금리동결은 가장 잘한 결정"

"파업, 유가상승, 셧다운 등 경제 불확실성 심해"

월가의 신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 ⓒ 로이터=뉴스1
월가의 신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최고인 5.25~5.5%로 유지한 것은 연준이 내릴 결정 중에서 가장 잘한 것이라고 더블라인캐피털의 제프리 건들락이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인용한 CNBC방송 인터뷰에 따르면 뉴욕 월가에서 신채권왕으로 통하는 건들락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해 "모든 것에 대해 올바르게 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높은 물가로 인해 부채가 늘어나는 등 미국 경제가 흐름이 교차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그는 평가했다.

연준이 참고하는 데이터는 인플레이션 뿐 아니라 학자금 대출상환 재개, 자동차 노동자파업과 같은 이벤트로 인해 신뢰하기 힘들고 왜곡됐다고 건들락은 지적했다.

이러한 요인들을 고려할 때 연준이 신중하게 관망하는 태도를 취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그는 말했다.

또 유가 상승은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끌어 올리기 때문에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높이고 있다고 건들락은 예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해 상당히 끈질긴 방식으로 현재 위치에 머무를 것"이라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건들락은 내년 1분기 실업률이 3년 이동평균선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고 연방정부의 셧다운(폐쇄) 위험을 포함한 다른 역풍으로 인해 향후 4~6개월 동안 경제가 둔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러한 전망에서 채권이 이상적 투자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국채는 장기보다는 단기적으로 더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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