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오는 26일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등을 주축으로 한 '넥스트민주당'을 만날 예정이다. 넥스트민주당은 혁신위를 향해 '권력형 성범죄 예방을 위한 혁신안'을 제안한 바 있다.
23일 혁신위 관계자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넥스트민주당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앞서 넥스트민주당은 젠더폭력신고센터 기능과 위상 격상, 권력형 성범죄 피해자 일상회복 지원제도 마련, 성폭력 관련 당규 등 개정, 성평등 교육 의무화, 성평등 의전 가이드라인 등의 혁신안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6일 만남에선 이같은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당시 성폭력 관련 당규 개정 요구에는 윤리규범에서 '피해호소인' 표현을 삭제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혁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넥스트민주당에서) 연락이 와서 만나기로 했다"며 "다양한 분들의 제안을 수렴하는 선에서 만난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넥스트민주당 측 제안과 관련해선 "공식적으로 제안을 준 적은 없어 구체적으로 검토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1096pag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