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국가보훈처가 홀로 사는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여름나기' 물품 전달식을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자생한방병원에서 진행한다.

보훈처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독거 국가유공자들에게 여름 이부자리와 생필품을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자생의료재단·한국의학연구소(KMI) 후원으로 마련된 총 6000만원 상당의 물품이 독거 국가유공자 500명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함께한 KMI는 작년 3월 보훈처와 '국가유공자 종합건강검진 의료서비스 지원 협약'을 체결, 국가유공자와 그 직계 가족에게 무료로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있다.

자생의료재단도 귀환 국군포로 참전유공자 의료지원, 한국전쟁(6·25전쟁) 참전유공자 한방 의료지원, 독립운동가 콘텐츠 공모전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박봉용 보훈처 복지증진국장은 이번 행사와 관련, "홀로 생활하는 국가유공자들이 무더운 여름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바란다"며 "보훈의 영역에 민간이 동참함으로써 우리 사회 전반에 보훈문화를 확산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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