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행복하고 싶은 순간, 우리가 당장 해야 할 행동은?

[신간] '철학자의 걷기 수업'

본문 이미지 -  책 '철학자의 걷기 수업'
책 '철학자의 걷기 수업'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걷기와 행복한 삶을 관통하는 철학자들의 조언을 담은 '철학자의 걷기 수업'이 출간됐다.

독일인 저자인 알베르트 키츨러는 바삐 돌아가는 일상을 뒤로하고 자연 속을 여유롭게 걸음으로써 행복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책에서 말한다.

세세함에서는 다르나 동서양 고대의 현자들은 공통적으로 행복을 '평온하고 균형 잡힌 마음의 상태'로 보았다. 이런 상태는 외부 조건이나 타인에게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으로부터 길어내는 것'이었다.

고대 이탈리아 철학자 세네카는 "그대 스스로 행복해지라"라고 했고, 고대 이집트 파피루스 문서에는 '자신의 마음을 아는 자는 행복을 아는 자다'라고 쓰여 있다.

저자는 사색적으로 자연 속을 걷는 활동을 통해 온전한 자기 자신과 마주하고 내면의 진실된 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예부터 수많은 철학자들이 이 단순한 걷기 활동으로 도달할 수 있는 행복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해왔다. 그래서 걷기를 열렬히 예찬한 이들이 많았다.

루소는 기꺼이 고독하게 산책해 "악의적인 사람들의 무리를 벗어날 때 생동감 넘치는 내면의 만족감"을 얻었다. 괴테는 "더 나아지고 싶다면 길을 떠나라"라고 했다. 히포크라테스는 "최고의 약은 바로 걷는 것"이라고 말했다. 키에르케고르는 "걸으면서 쫓아버릴 수 없을 만큼 무거운 생각이란 하나도 없다"고 했다.

저자는 두 차례의 도보 여행을 통해 인생 최대의 전환점을 만났다. 그리고 고대 철학에서 삶의 난관을 돌파하는 해결책을 찾아왔다. 책을 읽다보면 우리 삶이 걷기의 한 여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우리가 걸어야 하는 이유이다.

△ 철학자의 걷기 수업 / 알베르트 키츨러 저 / 유영미 옮김 / 1만8800원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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