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中업체 1·2위…LG엔솔 3위

中 BYD, 내수 판매 힘입어 78.8% 성장…국내3사 점유율 23.2%
삼성SDI 52.6%↑, SK온 1.2%↓…전기차 인도량 7.3%↑

27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2022 대구 국제 미래모빌리티엑스포'를 찾은 관람객들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장착된 험머 EV(전기차)를 살펴보고 있다.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국내외 171개 업체가 참가해 전기차 등 다양한 친환경차를 비롯해 미래 자동차 기술과 부품을 선보인다. 2022.10.2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27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2022 대구 국제 미래모빌리티엑스포'를 찾은 관람객들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장착된 험머 EV(전기차)를 살펴보고 있다.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국내외 171개 업체가 참가해 전기차 등 다양한 친환경차를 비롯해 미래 자동차 기술과 부품을 선보인다. 2022.10.2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올해 1월 기준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월 대비 18.1% 증가했다. 중국 배터리 기업이 시장 점유율 1·2위를 차지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3위로 뒤를 이었다.

6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EV·PHEV·HEV) 배터리 총 사용량은 33.0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월 대비 18.1%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중국 배터리 기업인 CATL이 33.9%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37.6%)보다 점유율이 하락했지만 배터리 시장의 3분의 1을 장악했다.

CATL의 올해 1월 기준 배터리 사용량은 11.2GWh로 전년 동월(10.5GWh)보다 6.5% 증가하는 데 그쳤다.

2위에는 중국 기업인 BYD가 자리 잡았다. 중국 시장을 위주로 활동하는 BYD는 자국 내 전기차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78.8%의 성장률(1월 배터리 사용량 5.8GWh)을 기록, 올해 1월 시장 점유율 17.6%를 달성했다.

국내 업계 1위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월 배터리 사용량이 4.3GWh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보다 51.3% 성장, 시장 점유율은 13.0%로 조사됐다. 테슬라 모델 3·Y, 포드 Mustang Mach-E, 쉐보레 Bolt EUV, 포르쉐 Taycan EV의 판매 호조가 성장을 견인했다.

삼성SDI(018260) 또한 올해 1월 52.6%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 점유율 5.5%(5위)를 차지했다. 아우디 E-Tron, BMW i4· iX 등 차종이 꾸준하게 판매되는 가운데 리비안픽업트럭 R1T 판매량이 급증했다.

삼성SDI에 이어 시장 점유율 6위(4.7%)의 SK온은 1월 배터리 사용량이 1.5GWh로 전년 동월(1.6GWh)보다 1.2% 감소했다. SK온 배터리가 탑재되는 현대 코나 BEV 판매량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1월 기준으로는 삼성SDI가 배터리 사용량 1.2GWh로 SK온(1.6GWh)에 밀렸지만 높은 성장률로 역전했다.

국내 배터리 3사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월보다 3.3%포인트(p) 상승한 23.2%로 집계됐다.

일본 배터리 기업 중에는 파나소닉이 시장 점유율 4위(11.2%)로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파나소닉 배터리가 탑재되는 테슬라와 도요타 차량의 북미 판매량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45.3% 성장했다.

올해 1월 전 세계 전기차 인도량은 약 67만3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7.3% 증가했다.

중국 시장을 기반으로 한 BYD가 인도량 15만5000대로 시장점유율(23.0%) 1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64.9% 성장한 수치다.

2위에는 테슬라가 이름을 올렸다. 전기차 인도량은 9만6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63.3%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14.3%다.

3위는 폭스바겐 그룹이 차지했다. 다만 중국 내수 시장에서 보조금 정책 폐지로 인한 전기차 판매 급감으로 인도량이 전년 동월 대비 5.2%p 하락한 4만7000대에 그쳤다.

중국 장안자동차는 자국 미니 전기차 시장 공략에 성공하면서 전기차 인도량이 전년 동월 대비 1582.4% 성장한 2만4000대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1월 0.2%에서 3.8%로 급상승했다.

한편 올해 1월 전 세계 수소연료전지차 시장 점유율은 현대차(005380)가 45.7%로 1위를 유지했다. 다만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7.2% 감소했다.

2위는 도요타(40.6%)로 집계됐다. 도요타 또한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9.5% 줄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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