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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직원 휴대폰서 '틱톡' 삭제하도록 지시…보안상 이유 때문

미국도 연방정부 등 주정부 단말기서 틱톡 사용 금지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2023-02-23 20:39 송고 | 2023-02-23 20:40 최종수정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틱톡. © AFP=뉴스1 © News1 금준혁 기자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틱톡. © AFP=뉴스1 © News1 금준혁 기자

유럽연합(EU)이 직원들의 업무용 휴대전화에서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틱톡을 제거하도록 요구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티에리 브르통 EU 산업책임자는 기자회견에서 "EU 집행부가 사이버 보안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틱톡과 관련해 보안을 우려할 만한 사건이 발생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조치에 따라 EU 직원들은 다음달 15일까지 틱톡 어플을 삭제해야 한다.

이에 대해 틱톡 측에서는 "우리는 이 결정에 실망했다"면서 "EU 집행위원회의 결정은 틱톡에 대한 잘못된 생각에 근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틱톡은 중국 개발사 바이트 댄스가 내놓은 숏폼 동영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전 세계적으로 30억 명이 내려받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다만 개발사가 중국인 만큼 미국 내에서는 개인정보 유출과 기밀 유출 등 금지 여론이 커져왔다.

현재 미국에서도 연방정부를 비롯해 20여 개 주(州) 정부 단말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네덜란드 정부도 공무원들에게 보안을 우려해 틱톡 어플을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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