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AFC 첫 16강 호주 감독 "아시아 축구는 점점 더 강해진다"

호주, 덴마크 꺾고 16강…이번 대회 아시아팀 최초
아시아 국가들 중 한국과 일본만 일정 남겨둬

16강 진출에 성공한 호주 ⓒ AFP=뉴스1
16강 진출에 성공한 호주 ⓒ AFP=뉴스1

(도하(카타르)=뉴스1) 안영준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시아 첫 16강행을 이룬 호주의 그레이엄 아널드 감독이 아시아 축구가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는 1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D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덴마크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호주는 2승1패(승점 6·골득실 –1)가 되면서 프랑스(2승1패‧승점 6·골득실 3)에 이어 조 2위를 마크,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호주는 C조 1위 아르헨티나와 4일 오전 4시에 격돌한다.

호주는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중 가장 먼저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A조의 카타르(3패), B조의 이란(1승2패), C조의 사우디아라비아(1승2패)는 각각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16년 만에 16강에 오르며 새 역사를 쓴 아널드 감독은 "2006 월드컵에서 황금 세대와 함께 16강에 오른 이후, 우리는 다시 새로운 황금 세대를 맞이하게 됐다"면서 "많은 호주 팬들이 호주 축구대표팀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에 기쁨을 느낀다"며 감격적인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아널드 감독은 16강 진출에 성공한 호주를 포함, 이번 대회서 아시아 팀들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16강에 오를 자격이 있음을 증명했다"고 자찬한 뒤 "한국과 일본과 같은 다른 아시아팀들도 월드컵 무대에서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여정이 쉽지는 않겠지만 아시아 축구는 이전과 비교해 훨씬 빠르게 세계를 따라잡고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한편 마지막 남은 아시아 팀인 한국(1무1패)과 일본(1승1패)은 3일 오전 0시 포르투갈, 2일 오전 4시 스페인과 각각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러 16강에 도전한다.

그레이엄 아널드 호주 감독(가운데) ⓒ AFP=뉴스1
그레이엄 아널드 호주 감독(가운데) ⓒ AFP=뉴스1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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