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네이버웹툰은 웹툰 '로어 올림푸스'와 '에브리싱 이즈 파인'이 2022 미국 하비 상(Harvey Awards) 올해의 디지털 도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고 2일 밝혔다.
하비 상은 미국 만화가이자 편집자인 하비 커츠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88년 제정한 상으로 '윌 아이스너 상'(Will Eisner Comic Industry Awards)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은 만화 시상식이다.
올해 하비 상 '올해의 디지털 도서' 부문 후보에 오른 작품은 총 5편으로 이중 2편이 네이버웹툰의 영어 서비스 '웹툰'(WEBTOON)에서 연재 중인 오리지널 작품이다. 수상작은 오는 10월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코믹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후보에 오른 두 작품은 네이버웹툰의 '캔버스'(CANVAS) 출신 작가의 작품이다. 캔버스는 네이버웹툰이 업계 최초로 구축한 창작만화 게시판 '도전만화'를 글로벌 시장에 적용한 아마추어 창작 공간 플랫폼으로 글로벌 웹툰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글로벌 누적 조회 수 12억회를 기록하고 있는 '로어 올림푸스'는 지난해 하비 상 수상에 이어 올해 또 한 번 노미네이트됐다. 네이버웹툰은 완결작이 아닌 연재 중인 작품으로 이번 하비 상 후보에 다시 오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로어 올림푸스'는 올해 7월 '윌 아이스너 상'의 베스트 웹코믹 부문을 수상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네이버웹툰은 이번 하비 상 외에도 올해 '링고 상'(Ringo Awards)의 베스트 웹코믹 부문에 '로어 올림푸스'를 포함한 4개의 작품을 후보로 배출하기도 했다. 회사는 최근 글로벌 시상식에서의 성과를 글로벌 웹툰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약 10년간 투자한 노력의 결과로 평가했다.
이신옥 네이버웹툰 북미 사업 콘텐츠 총괄 리더는 "이번 노미네이션은 '웹툰'을 글로벌 콘텐츠로 격상하기 위한 네이버웹툰의 꾸준한 노력의 결과"라며 "전 세계에 웹툰 창작 생태계를 개척한 선구자로서 앞으로도 웹툰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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