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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내 친구 아베 사망 소식에 아연실색…폭력은 결코 용납 안돼"

백악관 성명…"아베, 죽는 순간까지 국가에 봉사"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2022-07-08 22:18 송고 | 2022-07-09 02:19 최종수정
3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회담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AFP=News1
3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회담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AFP=News1

아베 신조 전 총리가 피습으로 숨진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애도를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 성명을 통해 "나의 친구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유세 도중 총에 맞아 숨졌다는 소식에 아연실색하고 격분했으며 깊은 슬픔에 빠졌다. 이 소식은 일본과 아베 전 총리를 아는 모든 이들에게 비극"이라고 전했다.
그는 "아베 총리와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특권을 누렸다"면서 "내가 부통령이던 시절 나는 도쿄에 있는 아베 전 총리를 방문했고 그가 미국에 방문했을때 반겨줬다. 아베 전 총리는 미일 국가간 동맹 그리고 민족간 우정을 지지한 인물"이라고 적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무엇보다도, 그는 일본 사람들을 깊이 배려했고 국가에 봉사하는데 자신의 삶을 바쳤다. 그가 공격을 받는 순간에도 그는 민주주의를 위해 봉사하고 있었다"면서 "아베 전 총리의 비전인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가 아직 알지 못하는 많은 세부적인 일들이 있겠지만, 폭력은 결코 용납될 수 없을 것이다. 폭력은 항상 그로인해 영향을 받는 지역사회에 깊은 상처를 남긴다"면서 "미국은 이 슬픔의 순간에 일본 편에 서 있다. 아베 전 총리의 가족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일본 서부 나라현 나라시의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앞에서 연설하던 도중 총격을 받아 쓰러졌다. 그는 이후 나라현립의대병원에서 오후 5시3분쯤 숨졌다. 사인은 과다출혈이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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