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대표적 빅테크 기업으로, 시총 5위인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실적을 발표한다.
알파벳은 장 마감 직후인 24일 오후 4시(한국시간 25일 새벽 5시) 실적을 발표한다.
알파벳은 단순 검색회사가 아니라 인공지능(AI)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어 AI 수요의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실적 발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블룸버그 추정치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분기 매출 891억 달러, 주당 순익 2.01달러를 보고할 전망이다. 알파벳은 전년 동기에는 805억 달러 매출에 1.89달러의 주당 순익을 기록했었다.
광고 수익은 66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에는 611억 달러였다.
특히 투자자들은 AI 부문인 구글 클라우드 매출 성장을 면밀히 주시할 전망이다.
경쟁사인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와 마찬가지로 구글은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거액을 투자하고 있다. 올해 AI와 관련 모두 750억 달러를 투자할 전망이다.
지난 분기 실적은 관세 부과 이전이기 때문에 관세 영향은 거의 없다. 그러나 이번 분기 전망은 관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투자자들은 이 또한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알파벳은 최근 미중 무역전쟁 불확실성으로 지난 한 달간 15% 정도 급락했다.
한편 미국 최대 반도체 기업 인텔도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다. 이번 실적 발표는 립부 탄 신임 최고경영자가 취임한 이후 첫 실적 발표다.

블룸버그 추정치에 따르면 인텔은 1분기에 123억 달러 매출에 0.01달러 주당 순익을 보고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매출 127억 달러, 주당 순익 0.18달러보다 감소한 것이다.
투자자들은 인텔의 실적보다 탄 CEO의 개혁 청사진에 더욱 귀 기울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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