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율 42%로 재집권 이후 최저…75% "3선 도전 반대"

트럼프 이민정책 반대 46%, 찬성 4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열린 연례 부활절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열린 연례 부활절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42%로 복귀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21일(현지시간) 공개된 로이터/입소스가 16~21일 진행한 미국인 4306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지지하는 응답자는 42%에 그쳤다.

이는 3주 전 같은 기관 여론조사에서 43%, 취임 직후인 지난 1월20일 47%보다 감소한 수치다.

또 응답자의 83%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법원의 판결을 따라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미국 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베네수엘라 이민자 추방에 제동을 건 것과 관련된 문항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1798년에 제정된 AEA을 적용해 베네수엘라 이민자 200명 이상을 범죄 조직원으로 규정해 엘살바도르 교도소로 추방한 바 있다.

당시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추방 명령에 제동을 걸었지만, 대법원은 이달 초 추방 중단 명령을 해제했다가 다시 긴급명령을 통해 어떤 추정 구금자들도 미국에서 추방하지 말라고 명령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독단적인 이민 정책으로 이민 정책 자체에 대한 지지율도 떨어지고 있다. 응답자의 45%는 이민 정책을 지지했으나, 46%는 반대했다.

아울러 응답자의 57%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학 자금 지원 중단이 적절하지 않다고 봤다.

트럼프 행정부는 친(親)팔레스타인 시위에 가담한 외국인 유학생의 비자를 취소하고 이들을 구금·추방하는 등 대학가에서 벌어지는 반이스라엘 활동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명령을 거부한 하버드 대학교에 지원하는 자금 22억6000만 달러(약 3조2100억 원) 지원을 중단했다.

이 밖에도 응답자의 약 75%는 트럼프 대통령이 3선에 도전해서는 안 된다고 응답했다.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도 53%가 트럼프 대통령의 3선 도전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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