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테슬라가 6% 가까이 급락하며 미국 대형 기술주(M-7) 급락세를 주도했다.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메이저 루저'(major loser)라고 지칭하며 선제적 금리 인하를 촉구하자 미국증시에서 또다시 '셀 아메리카' 현상이 발생, 3대지수가 일제히 2% 이상 급락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5.75% 급락한 227.5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테슬라는 올 들어 43.67% 폭락했다.
이에 따라 시총도 7317억달러로 줄어 미국 기업 시총 11위로 밀렸다. 이는 두 단계 추락한 것이다.
테슬라가 급락한 이유는 셀 아메리카 이외에도 22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이 예상에 미달할 것이란 우려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22일 장 마감 직후 지난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무역전쟁 등으로 테슬라 실적이 시장의 예상에 미달할 것이란 우려가 크다.
테슬라뿐만 아니라 셀 아메리카로 다른 대형 기술주도 일제히 급락했다.
애플은 1.94%, 마이크로소프트는 2.35%, 엔비디아는 4.15%, 알파벳은 2.28%, 아마존은 3.06%, 메타는 3.35% 각각 급락했다. 테슬라의 낙폭이 가장 큰 것.
한편 테슬라는 22일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한다. 실적이 예상에 크게 미달하면 또다시 급락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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