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패닉' 증시-암호화폐-유가 일제 급락, 닛케이 8%(종합)

지난달 31일 한 행인이 닛케이 전광판 앞을 걸어가고 있다. 이날 닛케이는 트럼프 관세 폭탄 우려로 4% 급락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지난달 31일 한 행인이 닛케이 전광판 앞을 걸어가고 있다. 이날 닛케이는 트럼프 관세 폭탄 우려로 4% 급락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행정부 관료들이 잇달아 관세와 관련, 강경 입장을 취함에 따라 세계증시와 암호화폐(가상화폐)는 물론, 유가도 급락하는 등 세계 자본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일단 증시가 폭락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일본의 닛케이는 8.28%, 한국의 코스피는 4.90%, 호주의 ASX는 6.13% 각각 폭락하고 있다. 닛케이 선물은 한때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었다.

이는 미증시의 지수선물이 일제히 급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시각 지수 선물은 다우가 3.01%, S&P500이 3.47%, 나스닥이 4.39% 각각 급락하고 있다.

암호화폐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6.60% 급락한 7만791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본문 이미지 -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시총 2위 이더리움은 12.60% 폭락한 15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4위 리플도 10.99% 폭락한 1.9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도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싱가포르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3.68% 급락한 배럴당 59.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WTI가 60달러를 하회한 것은 2021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브렌트유 선물도 3.49% 급락한 배럴당 63.3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미국 경제 관료들이 잇달아 관세와 관련, 강경 입장을 취했기 때문이다.

이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예정대로 오는 9일부터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시장 일각에서는 관세 부과가 연기될 것이란 기대도 있었다. 그러나 러트닉은 예정대로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본문 이미지 -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현 미국 무역정책의 배후인 피터 나바로 무역 고문은 “결국 다우가 5만포인트를 돌파할 것”이라며 증시 폭락세를 무시했다.

본문 이미지 - 피터 나바로 트럼프 대통령 무역·제조업 수석고문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피터 나바로 트럼프 대통령 무역·제조업 수석고문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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