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트럼프 관세 폭탄으로 세계 경제가 침체할 것이란 우려와 OPCE+(OPEC+러시아) 증산으로 국제유가가 7%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3일 오후 3시 30분 현재(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6.83% 급락한 배럴당 66.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도 6.56% 급락한 배럴당 69.9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일단 전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력한 관세 폭탄을 터트렸기 때문이다.
미국이 관세를 부과하면 상대국도 보복 관세를 부과, 결국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져 원유 수요가 급격하게 둔화할 것이란 우려가 급부상하고 있다.
트럼프는 전일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것은 물론, 전 세계 국가에 10~50%의 상호 관세를 부과했다.
이뿐 아니라 OPEC+가 일일 41만1000배럴의 증산을 하기로 한 것도 유가 급락에 한몫하고 있다. OPEC+는 트럼프 관세 폭탄으로 시장의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며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증산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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