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트럼프 관세 폭탄으로 애플이 시간외거래에서 7%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애플은 6.75% 급락한 208.7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정규장은 0.31% 상승, 마감했었다.
트럼프가 중국에 34%, 대만에 32%의 상호 관세를 각각 부과했기 때문이다
애플은 중국에 아이폰 조립 공장이 있고, 대만 반도체 업체로부터 부품을 공급받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트럼프가 중국과 대만에 고율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과 대만에서 들여오는 부품과 완제품에 관세가 부과될 것이란 우려로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도 트럼프는 대중 관세 폭탄을 퍼부었었다. 그러나 애플은 예외를 인정받아 관세 폭탄을 피해 갈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그러리라는 보장은 없고, 대만에서 부품을 많이 수입하기 때문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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