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상호관세 발표 몇시간 앞두고 "미국 해방의 날"

백악관도 홍보자료 "미국, 수십 년 만에 공정한 무역 보게 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도착해 에어포스원에서 내리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도착해 에어포스원에서 내리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상호관세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 해방의 날'(IT’S LIBERATION DAY IN AMERICA!)이라는 글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오늘은 해방 기념일로, 소규모 사업체뿐만 아니라 미국 전체에 있어서 가장 위대한 구원의 날'이라고 한 켈리 레플러 중소기업청장의 발언도 트루스소셜을 통해 소개했다.

레플러 청장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이 나라는 지속 불가능한 길을 걷고 있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동맹국과 적국 모두에게 맞서서 '우리는 경쟁의 장을 평준화해야 한다'고 말할 수 있는 유일한 대통령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백악관은 '관세는 효과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가 이를 증명한다'는 홍보자료를 기자들에게 배포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노동자와 기업을 위한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관세를 발표함에 따라 미국은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공정한 무역을 보게 될 것"이라고 자료에서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첫 임기 동안 실시한 관세 정책이 미친 영향을 다룬 민간 연구기관 및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분석, 언론 보도 등을 소개했다.

백악관은 ITC의 2023년 보고서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의 232조와 301조 관세가 3000억 달러 이상의 미국 수입품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결과, 관세로 인해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감소하고, 영향을 받은 상품의 미국 내 생산이 효과적으로 촉진되었으며, 하류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관세 정책에 우려를 표한 기사를 열거하며 "예상대로 언론은 틀렸다"라고 부연했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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