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국가에 모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암호화폐(가상화폐)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특히 리플의 낙폭이 크다.
31일 오후 12시 1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88% 하락한 8만182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8만2000달러 선이 붕괴한 것.
시총 2위 이더리움은 1.62% 하락한 18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시총 4위 리플은 4.14% 급락한 2.1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리플은 2.08달러까지 추락했었다.
이는 트럼프 관세 폭탄으로 시장에서 리스크 회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는 이날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모든 국가에 상호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행정부가 모든 국가에 관세를 부과하고, 관세율을 20%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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