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보건장관, 정규직 1만 명 자른다…부처 인력 25% 축소 계획"

"이미 1만명 퇴직 제안 받아들인 상태…6만2000명 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 장관의 취임식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25.02.14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 장관의 취임식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25.02.14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규직 직원을 1만 명 감축하려 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케네디 장관은 이 같은 계획을 27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는 미 식품의약국(FDA) 직원 3500명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직원 2400명, 미 국립보건원(NIH) 직원 1200명,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센터 직원 300명 등이 감축 대상이다.

이미 미국 보건복지부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약 1만 명이 '자발적 퇴직' 제안을 받아들인 상태다.

자발적으로 퇴직하는 직원과 케네디 장관이 계획하는 인력 감축이 완전히 시행된다면 보건복지부 인력은 현재 수준(8만여 명)보다 25% 축소된 약 6만2000명이 된다.

다만 필수적인 보건 서비스에 종사하는 인력들은 감원 대상이 아니라고 WSJ은 전했다.

이 같은 인력 감축은 각 기관의 커뮤니케이션과 조달, 인사, 정보기술, 정책 수립 등의 기능을 중앙 집권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CDC나 FDA 등 보건부 산하 기관들의 이런 기능들이 중앙 부처인 보건복지부로 통합된다는 것이다.

케네디는 또 중독·유해 물질·직업 안전 등을 다루는 부서들을 통합해 '건강한 미국을 위한 행정국'이라는 새 중앙 조직을 만든다는 방침이라고 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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