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인텔이 호재가 만발하며 정규장에서 5% 정도 급등한 것은 물론, 시간외거래에서 12% 가까이 폭등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인텔은 11.65% 폭등한 23.0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정규장도 4.55% 급등 마감했었다.
이는 인텔이 장 마감 직후 신임 최고경영자(CEO)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전 CEO였던 팻 겔싱어는 경영난의 책임을 지고 사임했었다.

한동안 공석이었던 CEO가 채워진 것이다. 인텔은 이날 립부 탄을 신임 CEO에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탄은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를 이끌었던 반도체 업계의 베테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인텔은 정규장도 5% 가까이 급등했었다. 세계 최대의 파운드리(위탁생산) 반도체 업체인 대만의 TSMC가 미국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 인텔 파운드리 부분을 운영할 것이란 소식 때문이다.
이날 로이터는 TSMC가 미국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 인텔 파운드리 부문을 운영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컨소시엄에는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퀄컴 등 미국 반도체 기업이 대거 참여한다. TSMC의 지분은 50%를 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산 반도체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TSMC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인텔의 파운드리 부문을 인수하면 경영난 타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로 인텔은 이날 정규장에서 5%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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