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월가의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가 9% 가까이 급락하자 자매회사라고 할 수 있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이하 슈퍼마이크로)도 13% 폭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슈퍼마이크로는 13% 폭락한 36.07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가 9% 가까이 급락하자 슈퍼마이크로도 덩달아 폭락한 것으로 보인다.
AI 서버 전문업체인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 칩을 먼저 갖다 쓰는 등 엔비디아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날 엔비디아는 8.69% 급락한 114.0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 월스트리트저널이 미국 정부의 수출 금지에도 중국 업자들이 엔비디아의 최신 칩 블랙웰을 3국을 통해 우회적으로 들여오고 있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 대중 수출에 대한 통제가 더욱 강화될 것이란 우려로 엔비디아는 9% 가까이 급락했다.
엔비디아가 급락하자 슈퍼마이크로는 폭락했다.
슈퍼마이크로는 나스닥에 회계 보고서를 마감 시간 내에 제출하는 등 상장폐지 위기를 사실상 넘겨 지난 한 달간 34% 급등하는 등 랠리를 재개할 조짐을 보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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