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전일 급락했던 암호화폐(가상화폐)가 급락세를 끊고 반등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유명 증권사 번스타인이 “암호화폐 급락이 저가 매수의 기회”라는 보고서를 냈다.
번스타인은 25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내고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급락은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라고 지적했다.
번스타인의 가우탐 추가니 분석가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현재 비트코인 사이클에 대한 구조적 관점에 근본적인 변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장기적으로 볼 때,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상승 모멘텀은 살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향후 12개월 내에 20만 달러에 가까운 고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 급락은 관세 폭탄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증시가 하락하자 암호화폐도 덩달아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한 뒤 "트럼프 행정부의 친 암호화폐 정책에 변화의 조짐은 없어 향후 암호화폐가 랠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시각 현재 전일 급락했던 암호화폐는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 2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리플은 24시간 전보다 3.21% 상승한 2.30달러를, 이더리움은 0.41% 상승한 2485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에 비해 비트코인은 2.93% 하락한 8만84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도 낙폭을 크게 줄였다. 약 3시간 전 비트코인은 7% 정도 급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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