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나스닥이 1% 이상 하락하는 등 미국증시가 다우가 강보합을 보인 것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하자 전기차도 모두 급락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2.15%, 리비안은 7.79%, 루시드는 9.15%, 니콜라는 32.42% 각각 급락했다.
일단 테슬라는 2.15% 하락한 330.53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총도 1조630억달러로 줄어 1조달러를 겨우 턱걸이했다.
이로써 시총도 7위에서 8위로 밀렸다. 이날 호실적으로 주가가 상승한 버크셔 해서웨이가 7위로 오르고, 테슬라는 8위로 한 계단 추락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중국의 비야디(BYD)가 로보택시를 곧 정식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BYD는 무료로 자율주행 기능을 모든 차량에 탑재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이에 따라 BYD 주가는 연일 상승하고 있는 데 비해 테슬라의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테슬라가 2% 이상 하락하자 다른 전기차도 일제히 급락했다. 루시드는 9.15% 급락한 2.78달러를, 리비안은 7.79% 급락한 11.96달러를, 니콜라는 32.42% 폭락한 25센트를 각각 기록했다.

루시드가 9% 이상 급락한 것은 증권사 레드번이 경쟁 격화 등을 이유로 루시드의 투자 등급을 중립에서 매도로 낮추고, 목표가도 기존의 3.50달러에서 1.13달러로 크게 하향했기 때문이다
루시드의 현재가가 2.78달러이니 향후 59%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얘기다.
니콜라는 최근 파산보호 신청으로 연일 주가가 급락, 결국 25센트 선까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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