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최근 불어닥친 중국발 '딥시크 돌풍'에도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가 이용자 4억명을 돌파했다.
CNBC에 따르면 브래드 라이트캡 오픈AI 최고운용책임자(COO)는 2월 기준 4억 명의 주간 활성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라이트캡 COO에 따르면 이는 12월에 기록한 활성 이용자 수 3억명에서 약 33% 증가한 것이다.
라이트캡은 챗GPT가 더 많은 사람에게 쓰이고 친숙해짐에 따라 더욱 자연스러워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은 입소문을 통해 챗GPT에 대해 듣는다"라며 "사람들이 이러한 도구를 정말 원하고 가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효과가 있었다"고 이용자 수 증가 요인을 분석했다.
챗GPT는 현재 약 200만명의 유료 기업 고객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지난해 9월 대비 약 2배 증가한 수준이다. 라이트캡은 직원들이 개인적으로 챗GPT를 사용해 본 뒤 회사에 구독해달라고 제안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챗GPT의 성과는 새롭게 떠오른 중국의 경쟁자 '딥시크'의 등장 속 이루어진 것이다. 라이트캡은 "딥시크는 인공지능(AI)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대중의 의식 속에 얼마나 많이 침투했는지 보여주는 증거"라며 "이 모델이 얼마나 강력한지, 사람들이 얼마나 관심을 가졌는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제시한 974억달러(약 141조원) 규모 인수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라이트캡은 "우리는 이 모든 것에 입장을 투명하게 밝히려 노력하고 있다"며 "머스크는 경쟁자다. 그는 비정통적인 방식으로 경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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